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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8일 – 생사
삶과 죽음 빛과 어둠 참과 거짓 존재와 비존재 비와 바다 술과 피. 인생이 질문한다. 너는 뭘 하고 있느냐고.나는 단두대로 간다. 머리 아래로는 쓸모가 없고, 목 위로는 없는 게 낫다. 패턴과 불규칙. 마루바닥에 새겨진 글자. “우울한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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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7일 – 강아지 우유!
펫밀크를 전자레인지에 5초 정도 데워서 주니 너무 잘 먹어서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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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5일 – 글룸
까만 호수에 뜬 시계엔 촉박하게 남은 호박처럼 붉게 타다. 깊고 짧되 하야지 아니한 청월의 바람이 애달프게 누르다. 소리말 울타는 갈밤에 비탈길 아릿디하여 흐르지는 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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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0일 – 이상한 루머!
어쩌다가 내가 후기를 이상하게 쓰는 작가라는 인터넷 게시글을 봤다.후기는 잘 쓰지 않는 편이고, 대단히 사무적인 용도로만 사용해서 소문의 출처가 의아한 일. 작가로서 본문에 존재감을 드러내는 일을 최대한 피하려 하기에,이런 식의 소문은 조금 당황스럽고요. 졸리고, 배고프고.서적 작업은 재밌지만, 수입이 없는 게 유감. 집필 프로그램을 워드로 바꿔봤다.손에 안 익어서 불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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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8일 – 돈
돈. 돈. 돈.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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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7일 – 피로
누우면 못 일어날까 봐 무섭다는 표현이 이해가 갈 만큼 졸리고 피곤. 죽으면 꽃밭에 묻어줘요, 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