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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나

    그렇다, 그녀는 문득 분명하게 깨달았다. 그녀는 사진 찍는 일에 열정을 갖고 몰두했지만 다른 어떤 일에라도 똑같은 열의를 쏟을 수 있었다. 사진은 단지 ‘더 높이 올라가’ 토마시 곁에 살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제 남편은 의사라서 저를 먹여 살릴 수 있어요. 사진 찍는 일이 제게 꼭 필요한 것은 아니에요.”

    “그토록 아름다운 사진을 찍은 후에 사진을 포기할 수 있다니. 이해할 수 없군요!”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이재룡 역)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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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현듯이 깨달은 재밌는 차이

    일반적인 시장에서는 글(시나리오)을 보여주면 돈을 받습니다.
    편결 단위의 웹소설이 가장 적나라한 형태일 것이고, 간접적으로는 영화의 시나리오, 노래의 가사 같은 것이 있겠지요.

    그런데 모바게 시장에서는 정반대로 글을 보여주면 돈을 제공해야 합니다.
    시나리오 리소스, 아트 리소스가 들어가는 건 물론이고, 실제로 아예 유료 재화를 지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업데이트는 전혀 유상으로 판매하지 않지요.

    이 재밌는 고찰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전혀 안 떠오릅니다만, 꽤 신기한 사실이라고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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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구절

    얼마 전 나는 기막힌 감정의 불꽃에 사로잡혔다. 나는 히틀러에 관한 책을 뒤적이다 사진 몇 장을 보곤 감격했다. 내 어린 시절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나는 어린 시절을 전쟁 통에서 보냈다. 내 가족 중 몇몇은 나치 수용소에서 죽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의 죽음이, 되돌아갈 수 없는 내 인생의 한 시절,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해 줬던 히틀러의 사진에 비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러한 히틀러와의 화해는 영원한 회귀란 없다는 데에 근거한 세계에 존재하는 고유하고 심각한 도덕적 변태를 보여 준다. 왜냐하면 이런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처음부터 용서되며, 따라서 모든 것이 냉소적으로 허용되기 때문이다.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이재룡 역)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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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폐쇄에 관하여

    5월부터 티스토리 계정이 카카오와 연동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런 형태의 개인정보 유출은 제가 원하는 바가 아니기에 블로그를 폐쇄하려 합니다.

    모처럼 취미입니다. 매번 기업의 운영 방침에 관여받는 건 피곤합니다.

    때문에 조만간 사이트 제작을 익혀서 이전을 생각합니다.

    뜻밖에 배울 기회가 생겼네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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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 배신감

    강아지는 언젠가 사람만큼 클 거라고 믿겠지만, 그러지 못하고 죽어갈 때 무슨 생각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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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키피디아 _ 제11천년기 이후

    ko.wikipedia.org/wiki/%EC%A0%9C11%EC%B2%9C%EB%85%84%EA%B8%B0_%EC%9D%B4%ED%9B%84

    찬란한 저 별들이 힘껏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매마른 대지는 서서히 열사하고

    우주는 반복하지 않고, 세계는 언젠가 없는 것이 될 거란 진실을 외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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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도가

    一性圓通一切性

    한 성품이 모든 성품에 원만히 통하고

    一法徧含一切法

    한 법이 두루 모든 법을 품으며

    一月普現一切水

    한 달이 모든 수면의 위에 뜨고

    一切水月一月攝

    모든 수면의 달은 한 달에 수렴하니

    諸佛法身入我性

    온 부처의 법신이 나의 성품에 들어오고

    我性還共如來合

    나의 성품이 다시금 여래와 하나 된다.

    – 증도가(證道歌), 현각(玄覺, 647∼713)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