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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그 폐쇄에 관하여

    5월부터 티스토리 계정이 카카오와 연동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런 형태의 개인정보 유출은 제가 원하는 바가 아니기에 블로그를 폐쇄하려 합니다. 모처럼 취미입니다. 매번 기업의 운영 방침에 관여받는 건 피곤합니다. 때문에 조만간 사이트 제작을 익혀서 이전을 생각합니다. 뜻밖에 배울 기회가 생겼네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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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4월 28일 – 취미

    취미가 있는 사람은 멋있다. 장기적으로 열정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보온성이 선천적으로 결여된 내게는 부러운 일이다. 독서와 음악 감상이 취미가 되기엔 너무 보편적인 사회이니, 뭔가, 어, 모르겠다. 유화나 피아노를 다시 하고 싶은데, 시간이 필요한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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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4월 27일 – 일기예약제

    언젠가부터 일기를 예약 등록하는 게 거리낌이 없어졌다.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꾀부리며 할 만한 행위가 아닌가 하고 실감. 일단 매일 쓰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하루에 여러 번 쓰는 건 또 다른 느낌. 애초에 일기라고는 하나, 그날 있었던 일은 거의 쓰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은. 음. 음. 일기라고는 하지만, 대부분은 내 사고 안에서의 일이고. 그렇지만 인생이 워낙 단조로워서, 차라리 유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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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4월 25일 – 예쁘다고 생각하는 단어

    오뉴월, 가랑비, 쾌창. 정말 예쁘게 생겼고, 음색도 좋은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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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4월 23일 – 일기 대행 업체

    일기 대행 업체가 있고, 그들이 적어주는 일기대로 생활한다면,굉장히 충실한 생활을 하게 되지 않을까? 업체는 일상 소재가 충실하지 않을 테니,자극적이고 일탈적인 경험을 위주로 적을 테고,그것들을 수행한다면 인생의 밀도가 높아질 테지.(-테다체로 문장을 세 번 끝냈다!) 하지만 일기를 쓰는 일은 아주 귀찮으니까,어느 업체도 감당하지 못할 일이겠지. 4월 24일분 일기를 구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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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4월 20일 – 흉터

    과거는 상처로 남는다. 뇌에 난 기억, LP판의 홈, 모래알이 스친 바위. 오늘도 내 몸에 상처를 새긴다. 넘치는 핏물과 고름에 말라 죽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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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4월 20일 – 만일 저 별이 내게 온다면

    ‘언어는 사회적 약속이다.’ 요즘따라 자주 보이는 표현이다.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의미가 아닌 사용법은 언어로서 적용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주로 남을 질책할 때 쓰인다. 최근까진 나도 여기 동의했지만, 언어학에 대한 관심이 깊어짐에 따라 명제에 의문을 품게 되었다. 언어라고 한들 결국엔 소리다. 그러면 언어와 무관하게 의미를 담을 수 있지 않을까. 의미가 없는 음성이라 해도, 듣기에 편하고 거북한 음성이 있을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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