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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주-플랜태저넷-랭커스터 가계도

    앙주백 악마 백작 제프리 1세 자식 : 흑색의 풀크 백작(앙주백) 흑색의 백작 풀크 3세(앙주백) 자식 : 제프리 2세(앙주백) 제프리 2세 – 앙주의 이르멘가르 자식 : 풀크 4세 제프리 2세 – 부르고뉴의 아그네스(재혼) 자식 : 제프리 3세(앙주백) 풀크 4세의 쿠데타, 무능한 형제 제프리 3세로부터 앙주백 찬탈 풀크 4세 자식 : 제프리 (5세) 플랜태저넷(앙주백) 제프리 5세의 별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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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주백-플랜태저넷 왕조

    소설 서사에 필요한 정보만 담은 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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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면安眠

    처음 내가 너를 발견했을 때, 고백건데 나는 너에게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단다. 이런 어둑한 숲길이니 길을 잃는 것은 당연해 보였으니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했던 너의 어리석음에 한탄했지. 내가 혹시 너에게 과중한 부담을 맡긴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마저 들더구나. 그 때문에 네가 햇빛도 들지 않는 눅눅한 바닥에서 이끼의 먹이가 되고 있노라고 생각하면 나의 이런 반응도 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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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의 운율과 표현 <1>

    최근에 소설 집필 작업에 있어, 운율과 표현, 민속학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그림 형제가 그랬듯이, 또 대부분 뛰어난 문학가들이 그러하듯, 나도 그런 흉내를 내고 싶게 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내 소설에 여러 실험적인 표현들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이에 관해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려 한다.혹시나 나중에 어떤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1. 만년필을 눌러 쓰다. 쓸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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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적 작업 : 줄넘김

    웹소설로 쓰인 글을 서적화하며 줄넘김하는 작업이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이다. 1~2 문장, 기껏해야 3 문장 내외로 문단을 설정하는 만큼, 각 문단의 주제는 2~3 문장 단위로 단절되는 것이다. 다른 주제를 가진 문단을 합치는 게 자연스럽게 보일 리가 없다. 결국에는 문장을 다시 쓰게 되는데, 이렇게 한다고 해도 서사 자체가 짧은 호흡에 맞춰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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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이 비처럼 내린 날

    어떤 날은 별이 하루종일 쏟아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보통은 3~4시간 정도 쏟아지다 말았다. 처음에는 종말을 외치기도 하던 사람들은 빠르게도 담담해졌다. SNS와 동영상 사이트의 최상위권을 차지하던 별의 향연은 하늘을 올려다보면 언제든 볼 수 있는 흔한 것임을 알게 된 이후로 누구도 관심 주지 않았다. 그저 하늘보다 모니터를 보는 것이 편한 몇몇의 사람에게만 지속적인 수요가 있었다. 누구도 그것들이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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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완성 단편 (풀무)

    평생 철을 만져온 영식은 다른 일을 몰랐다. 언제는 철판을 밀기도 했고, 언제는 철봉을 깎기도 했지만 그 본질은 언제나 철이었다. 그저 우직함만이 미덕인 줄 알고 35년간 철을 밀고 닦았다. 어느새 고통보다 익숙한 것이 된 철판의 열기와 무게가 그의 세월을 증명해 주었다. 한 때 뜨겁게 타올랐던 정열은 그저 안으로 삭아 영식의 내면에서 끓었다. 자신은 아직 식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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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완성 단편 (심리 상담)

    “요즘은 어디에나 기계가 있잖아요?”“그렇죠. 아주 편한 세상이 됐죠.”“아니, 제가 하고픈 말은, 그런 게 아니라….” 여자는 손을 모으고 두 엄지를 마주 비볐다. 그녀 자신은 자각하지 못했지만, 신중히 말을 고를 때 언제나 그랬다. “정말 어디든 있잖아요? 편의점이나, 식당이나, 심지어 회사에도….” 입과 목청을 함께 닫고, 그녀는 고개를 살짝 내리깔았다. 그리고 동공만 살짝 위로 올리며 눈치를 살폈다. 이것도 그녀의 낡은 습관 중 하나였다. 지나간 시대의 미덕들은 여전히 흔적기관처럼 그녀의 행동 곳곳에 남아 있었다. 남자는 눈살을 구겼다. “기계가 있는 게 싫다고요?”“아니, 아니요! 제 말은 그게 아니라!” 그녀는 황급히 부정했다. “편하게 말씀하세요. 뭐든지 좋아요.” 남자는 자상한 목소리로 말했다. “눈치 볼 필요 없어요. 생각나는 대로 마음에 있는 말을 전부 꺼내보세요. 여기서는 아무도 이상하게 안 봐요.” 그는 턱을 괴며 살짝 앞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제 말은….” 여자는 한참 숨을 삼키고는 힘겹게 한 마디 한 마디를 토해냈다. “심리 상담까지 기계가 하는 건 좀 어떨까 하고….” 그렇게 그녀는 눈앞의 상담형 모델의 눈치를 살피며, 꼭 파리 새끼처럼 손가락을 비벼댔다. — 날 것의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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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완성 단편 (민)

    민, 처음 너와 만난 순간을 기억해. 그것은 내 머릿 속에서 몇 번이나 회오리 치며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기억이기에, 민, 나는 너를 보다 특별히 여겼단다. 무엇이 그렇게 만들었을까. 몸에 맞지 않는 헐렁한 양복을 차려입고 빵모자를 푸욱 눌러 쓴 단정함일까, 아니면 네가 들어오는 순간 화악 하고 퍼져나간 소독약 냄새일까. 그것이 무엇이건 나는 너와 처음 만난 순간부터, 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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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돋아나는 이빨, 변화

    세 번째 이빨은 우화의 증거다. 인간이되 인간이 아니게 된 증거이다. 이빨이 여러 번 자랄 수록 인간에서 멀어진 것으로 분류되며, 그 끝에는 이빨로 뒤덮인 얼굴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세 번째 이빨이 자랄 때부터 우화의 꿈을 꾸게 된다. 쟝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만남을 기억했다. 그건 6살 무렵, 딱딱한 빵을 씹던 때였다. 빵을 물어 뜯다가 평소와 달리 혀 근처가 허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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