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그녀는 문득 분명하게 깨달았다. 그녀는 사진 찍는 일에 열정을 갖고 몰두했지만 다른 어떤 일에라도 똑같은 열의를 쏟을 수 있었다. 사진은 단지 ‘더 높이 올라가’ 토마시 곁에 살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제 남편은 의사라서 저를 먹여 살릴 수 있어요. 사진 찍는 일이 제게 꼭 필요한 것은 아니에요.”
“그토록 아름다운 사진을 찍은 후에 사진을 포기할 수 있다니. 이해할 수 없군요!”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이재룡 역)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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