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역에서는 비 대신 생선이 내린다고 한다.
그 얘기를 듣고 나는 ‘세상에는 별 신기한 일이 다 있구나.’ 하고 생각하고 말았다. 그렇게 신기한 생선비에 대해 잊어가던 나날, 어느 다른 기사에서 이런 내용을 봤다.
<생선은 잠들면 머리를 아래로 하고 가라앉는다.>
그걸 보고 나는 깜짝 놀라서 깨달았다. 바다의 밑바닥과 하늘의 천장은 닿아 있는 게 아닐까, 나는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기상청에 전화했다.
“저기, 죄송한데, 혹시 하늘 위에는 뭐가 있나요?”
“하늘이라면 어느 정도 높이를 말씀하시는 거죠?”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었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니 하늘이라고 해도 이것저것 있을 것 아닌가. 나는 전화를 끊고 도서관에 가서 하늘에 대한 책을 빌려왔다.
그냥 하늘이라고 퉁쳐서 생각했었지만, 실은 하늘은 아주 많은 권역으로 나눠져 있었다. 대류권, 성층권, 중간권, 열권, 외기권, 그리고 우주까지.
‘우주도 하늘이구나.’
나는 처음 안 사실에 순수하게 감탄하며 읽다가, 원 목표를 기억해내며 급히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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